가을을 가장 서정적으로 만나게 해 주는 꽃, ‘수수한 내 누님’ 같다고만 하기에는 너무 깊은 향과 화려한 색을 지닌 꽃 국화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축제의 장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그윽한 국화 향기에 흠뻑 취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국의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 오색찬란함이 가득한 국화축제를 만나보자.
▶ 제7회 영암왕인국화축제
전라남도 영암에서 ‘일억송이 국화! 오색찬란한 국향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10월 29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제7회 영암왕인국화축제”가 열린다.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영암왕인국화축제는 18종의 국화 140,000점이 전시된다. 왕인문, 승천하는 국화용, 국화영월관, 도갑사•성풍사지 석탑국화, 국화석장승, 만화캐릭터 모형작 등의 오색찬란한 색상을 자랑하는 각종 조형작품은 물론 현수국, 분재국, 다륜대작, 입국, 복조국, 화단국 등 다양한 분화작품도 만날 수 있다.
관람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입장료는 일반(19세~64세 이하) 3천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은 천원, 군민, 노인, 국가유공자, 장기기증자는 무료이다.
자세한 문의는 061-470-6583 또는 6587.
▶ 제16회 서산국화축제
충남 서산에서도 그윽한 국화 향기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제16회 서산국화축제”가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충남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화축제는 10만㎡ 규모의 사과와 포도 과수원을 배경으로 목부작, 분재국, 분경, 현애국, 입국 등 수준 높은 국화 작품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또한 야외 전시장에서는 대형 하트, 구기자와 국화 꽃터널, 소나무 정원, 알타리밭을 이용한 한반도 지도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 국화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서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체험과 연계판매 행사는 물론 등 다양한 문화행사 또한 펼쳐지게 된다.
▶ 제8회 거제섬꽃축제
최고의 해양 관광도시 거제에서도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가을꽃과 곤충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축제’라는 주제로 “제8회 거제섬꽃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거제면 서정리에 있는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추운 겨울과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꽃을 길러 작품을 만들어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어온 진정한 수제(手製) 축제라는 데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가을꽃의 향연, 문화예술 공연 등 6개 분야 60여개 프로그램과 우리농업 둘러보기, 가을꽃의 향연, 농업신기술 전시장, 문화예술과의 어울림, 신비로운 놀이체험, 즐거운 쉼터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을꽃과 곤충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축제란 주제에 걸맞게 곤충전시관과 체험장이 들어서고 문화공연과 각종 전시회 등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축제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 제20회 한림공원 국화축제
섬 나라 제주에서도 국화꽃 축제는 이어진다. 제주도 최대의 가을 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림공원의 국화축제는 이번으로 벌써 20회를 맞이한다.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올 봄부터 정성껏 가꾸어온 40여종, 5천여 점의 국화작품이 전시되어 아름다운 국화의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국화로 만든 대형 국화 꽃 탑을 비롯하여 형형색색의 다륜대작, 현애국, 목부작, 석부작, 분재국화 등 아름다운 국화꽃 감상이 가능하며, 디카 사진촬영대화, 국화엽서 보내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리게 된다.
▶ 제15회 아침고요수목원 국화전시회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도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15회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200여종의 국화를 500여 점의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륜대작, 분재작, 입국, 특수작, 현애작 등 다양한 국화의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수목원 내 전시인 만큼 실내 전시실뿐 아니라 10만평이 넘는 넓은 야외 전 정원에서 만나는 만개한 국화와 화려한 단풍 또한 대단한 장관을 이룬다.
▶ 2013무역센터 국화페스티벌
가을의 정취를 찾아 멀리 떠나기 어렵다면 도심 속 일상에서도 화려한 국화축제를 만날 기회가 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연결되어 있는 무역센터 일원에서 50만송이의 국화를 만날 수 있는 것.
해마다 가을이면 도심 속에서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는 “무역센터 국화페스티벌”. 올해도 어김없이 11월 15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1층 로비는 물론 동측 대로와 트레이드 타워 일대에서 낭만적인 국화축제를 즐길 수 있다.